뉴스레터

한빛뉴스레터: 2020년 11월호

2020-11-03
조회수 934

2020년 11월의 한빛 뉴스레터 🍇


 고 이한빛PD의 4주기 추모제가 지난 10월 26일 열렸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제1회 이한빛PD 미디어노동인권상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미디어 노동 인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많은 미디어노동자들과 시민들에게 용기와 귀감이 될 이번 시상의 첫번째 수여자는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PD와 대전MBC 유지은 아나순서가 선정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현장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였으나 7500명의 참여자가 온라인 생방송에 함께해 주셨고 누적 총 1만 4천분께서 추모제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한빛 피디를 기억하며, 방송현장을 인권이 지켜지는 일터로 바꾸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한빛의 친구들', 한빛의 친구가 되어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빛센터, 서울지방변호사회 시민인권상 수상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지난 9월 23일 서울지방변호사회로 부터 시민인권상을 수상하고 이에대한 시상식이 11월 2일 있었습니다. 한빛센터는 수면 아래 놓여 있던 미디어 현장의 노동과 인권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우리 사회 최조의 시민단체로서 방송산업에서 가장 취약한 미디어노동자, 프리랜서, 방송스탭 등의 인권보호와 노동환결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 구성원 전반의 인권옹호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고 향후에도 인권보호 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을 장려하는 의미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방송 산업의 노동자들은 사람을 위로하고 기쁘게 만드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의 노동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빛센터는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새로운 대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보조 출연 관리자에 의한 집단 성폭력 사건
 2차 가해자 해임·처벌 요구 기자회견

 지난 9월 24일 광명경찰서 앞에서 보조출연 관리자 집단 성폭력 사건에서 2차 가해를 저지른 경찰의 해임과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연대 단체 참여자 분들과 취재진 분들이 함께한 가운데 15년이 넘는 긴 시간 유가족인 장연록 어머님이 고통을 입도록 만든 책임 주체인 경찰과 방송사, 외주 제작사, 그리고 정부를 규탄하고 확실한 변화와 움직임을 요구하였습니다. 
 2차 가해 경찰관에게는 합당한 처벌을,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움직임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단역배우 두 자매 故 양소라, 故양소정 천도제

 10월 22일, 방송사가 밀집한 상암동에서 두 자매를 위로하고, 사건의 제대로 된 해결을 위한 천도재를 진행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한국보조출연자노동조합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이번 천도재는 두 자매분이 세상을 떠난지 11년만에 치르는 천도재 입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故 양소라님과 故 양소정님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며, 장연록 어머님이 마음의 안식을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퀴어프렌들리 토크쇼

 퀴어가 안전한, 퀴어가 당당한 제작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분홍치마>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프로젝트, '스탠바이 큐'의 아주 특별한 토크쇼가 지난 9월 25일 생방송으로 방송되었습니다. 
 연분홍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방송된 이번 토크쇼는 페미니스트 크리틱 손희정님의 사회로, 남성중심적인 한국 힙합을 다시 쓰고 있는 페미니스트 래퍼 슬릭님, 한국 최초 커밍아웃한 언제나 최고의 방송인이자 배우 홍석천님, 기적같은 커밍아웃 스토리를 다큐로 담아내신 감독 이혁상님의 재기발랄하고 감동적인 토크가 1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합니다.


4자 최종 합의 훼손 CJB 청주방송 규탄 기자회견
추석연휴가 끝나고 10월 5일 곧바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청주방송 사옥 앞으로 내려가 방송 노동 인권을 대놓고 무시하는 청주방송에 대한 규탄 선언을 함께 했습니다. 
 2020년이 세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의 방송사들은 변화는커녕 방송 노동을 무시하게 여념이 없습니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방송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한빛센터는 올 한 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함께 해주세요
 한 해 2400명이 일하다가 죽는나라, 이 모든 것은 기업이 돈벌이를 위해 안전의 의무를 방기하고 국가가 관리감독보다는 기업에 휘둘려서 생긴일입니다.  국민동의청원이 진행 중이던 지난 9월 10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 한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사망하였습니다. 이는 고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 이후에도 환경은 바뀌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안정한 일터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시민과 노동자의 목소리를 함께 모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반드시 제정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상생커피차가 갑니다
 10월 8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상암 MBC 앞에서 '상암 미디어 여성 비정규직 지원 공동 사업단'의 일원으로서 함께 10월 21일 '상암 여성 미디어 페어 - 토크 콘서트'를 알리는 커피차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올 한해도 계속 '상암 미디어 여성 비정규직 지원 공동 사업단'과 함께 여성 미디어 노동자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미디어 노동인권 소식
 TV칼럼니스트 이승한님께서 네이버와 씨네21이 함께 운영하는 웹진 <씨네플레이>에 작년 상반기 MBC에서 방영한 노동 주제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대한 리뷰와 함께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언급해주셨습니다.
 
 이승한님은 평소에도 계속 방송 노동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틈이 날 때마다 방송 노동을 지속적으로 들여다봐야할 필요성과 함께 한빛센터의 존재를 전달해주셨습니다.
 
 더욱 많은 독자와 시민 여러분들에게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알려 주시는 이승한님의 행보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향신문이 창간 74주년 특별 기획으로 'K팝 무대 위 노동자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한류'와 '국위선양'의 선두주자라고 말하지만, 정작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일부를 제외하면 아이돌과 연예인의 꿈을 꾼 대다수의 아동, 청소년들이 어떤 현실에 있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함께 참여 중에 있는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인권개선을 위한 팝업'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노동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경향신문의 특별 기획에 함께 협력하였습니다.
 최근 정부 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미성년 연예인 권익보호 강화방안'과 더불어 이번 특별 기획 기사가 많은 변화를 가져오길 바랍니다.


연대단체 소식
 지난 9월 23일 <패션스타일리시트 어시스턴트 노동실태와 시사점>이라는 제목으로 토론회와 함께 패션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지부를 만들기 위한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앞서서 9월 17일에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방노동청 광역근로감독과에 특별근로감독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방송미디어 현장에는 수 많은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월 100만원도 안 되는 상상할 수 없는 저임금 구두계약, 무계약, 밤샘노동을 밥 먹듯이 하는 과도한 노동 온갖 갑질과 성희롱 성폭력 ...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인 방송현장에서도 특히 더 드러나지 않았던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의 노동권!
 한빛센터는 용기내어 목소리내기 시작한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 노동자들을 지지하며 청년유니온과 연대해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방송노동환경 개선의 한줄기 빛이 되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설립한 모태가 된 이한빛PD가 민족민주열사희생자로 봉안되었습니다.
 
1989년 원천봉쇄를 뚫고 성균관대학교 금잔디 광장에서 시작된 범국민추모제가 올해 29회를 맞고 있습니다. 민족민주 열사·희생자들은 이 땅의 내재된 사회적 모순을 극복하는 항거의 과정에서 돌아가신 분들을 말합니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는 이 분들의 삶과 투쟁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민족민주열사희생자분들을 추모하며 함께 이한빛PD의 뜻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코로나 피해 신고센터
 이번 코로나19와 더불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채 계속 되는 드라마 촬영, 노동자들이 안전한 방송현장에서 노동할 수 있도록 방송노동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방송산업안전가이드라인을 만들기위해 
안전실태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하반기부터 새로 시작된 한빛센터 웹툰!
유투브 방송현장 사이다, 텔레그램용 무료 이모티콘도 함께보러 가요!😍


 8월 이후 
 권신정, 민대현, 이정헌, 이채은, 최현, 오미경, 성상민, 손가영, 권혁주, 이현주, 신미영, 김남식, 정경선, 조성범, 이슬아, 랄라(안은정), 석진미, 이재순, 백순자, 이선희, 이진경, 임두헌, 왕영방, 김예나, 정일정, 김태희, 서하늬, 민대현, 최상호, 박명옥, 오경미, 장성빈, 박동염, 이석표, 강현만, 민대현, 김현빈, 정민영, 윤혜성, 김미진(김하늘), 윤미경, 김현수, 강승규, 민향선, 이영희, 김미정, 김지희, 남궁현, 윤성웅, 김영서, 정주리, 김탁환, 최순영, 하은성, 홍찬, 이상수, 박수현, 허인규, 김동일, 최윤희, 김연숙 (등록순)
 이상 예순 한 분께서 한빛의 친구로 새로운 후원회원이 되셨습니다. 환영의 말씀을 전하며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hanbitcenter@gmail.com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37 DMC 산학협력연구센터 604호 (우03909)
1833-8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