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한빛뉴스레터: 2021년 3월호

2021-03-09
조회수 652

2021년 3월의 한빛 뉴스레터 🌼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방송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폭력·욕설 없는 현장, 노동권이 지켜지는 안전한 일터에서 따뜻한 봄바람을 맞이하시길 기원해 봅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2021년도 정기총회
 지난 2월 26일, 사단법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으며 의결한 의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호 의안: 2020년 사업보고의 건
제2호 의안: 2020년 결산보고, 
               재정감사 승인
제3호 의안: 신임이사선출
제4호 의안: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승인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이루어졌으나 원활한 총회 진행을 통하여 안건들이 승인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빛센터는 2021년도에도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 총회 자료집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빛센터 창립3주년 토론회
  지난 1월 20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창립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방송 노동자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고 있는가?" 토론회를 유튜브 LIVE 생중계로 진행되었습니다. 
 비록 오프라인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게 되었지만, 온라인 기념행사 및 토론회를 통해서 한빛센터의 3주년을 많은 분들이 함께 축하해주셨고 방송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셨습니다.

토론회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자 : 진재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

발제 1 : "방송현장 노동안전실태조사 결과 보고와 개선방향 모색"
- 박기형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발제 2 : "방송제작업 노동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제의 적용과 과제"
- 김동현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토론
- 최재훈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과 사무관)
- 강지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 과장)
- 김우석 (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방송정책과 과장)
- 이상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김기영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지부장)

공동주최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CJB 청주방송 이재학 PD 대책위원회, 국회의원 강은미, 국회의원 유정주, 국회의원 윤미향, 국회의원 홍정민


방송노동자를 위한 특별한 상담소: '상암의 담소'


한국 방송의 중심지 상암동에 나타난 수상한 상담소!
부당해고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직장내 괴롭힘, 성폭력 문제는 어떻게 하죠?
장시간 노동 환경,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2018년 센터 창립 때부터 한빛센터 사무국장으로 재임 중인 진재연 MC와 방송 경력 30년차를 자랑하는 때로는 엉뚱하지만 때로는 진득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마성의 유승민 MC가 함께하는 2021년, 한빛센터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유튜브 프로그램 <상암의 담소>! 재미지고 알차게 총 6화로 이루어진 <상암의 담소>. 지금 유튜브에서 1화를 만나보세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아쉽지만 소중한 첫 발걸음

 올해 1월 8일 염원하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국회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을 요구한 10만 시민의 목소리와 이용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장님을 비롯해 법 제정을 위해 단식에 참여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국회에 온전하게 전해지지는 못했습니다. 
 법안의 이름마저 '중대재해에 대한 기업 및 책임자 처벌등에 관한 법률(안)'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로 후퇴하였고 법률이 이제 막 시행되고 아직 적용사례가 나오기도 전부터 재벌과 기득권, 이에 동조하는 정치인들은 법률을 사장하기 위해 온갖 매체들을 동원해 중대재해법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비록 완벽하지 않은 법이더라도, 최대한 법을 활용하여 방송 노동 현장을 비롯해 무수한 노동 현장에 도사리고 있는 산재의 위험성을 없애고, 사측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법을 언젠가는 기필코 온전한 법으로 바꿔낼 수 있도록, 함께 싸워나갈 것입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을 위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 이재학 피디 1주기 추모 주간 기자회견
 지난 1월 27일 서울에서는 방송 노동자들이 가득 모인 상암 MBC 앞에서, 청주에서는 여전히 자신들이 약속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는 청주방송 앞에서 동시에 故 이재학 PD의 1주기 추모주간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이재학 PD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죽음이 아닙니다.
 '무늬만 프리랜서'라는 굴레에 묶여 이렇다 할 권리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불안정한 노동 환경이 반복되는 방송-미디어 노동 구조가 낳은 참사입니다.
 이재학 PD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났지만, 청주방송은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조인한 합의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제2, 제3의 이재학 PD와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방송을 한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라 노동자와 시민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대책위는 이번 1주기 추모주간에 치열한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CJB 청주방송 이재학 PD 1주기 토론회:
방송-미디어 산업 '무늬만 프리랜서' 어떻게 타파할 수 있을까?


 2월 4일은 CJB 청주방송에서 14년간 일한 이재학 PD의 1주기가 되는 날이였습니다. 자신을 비롯한 동료 프리랜서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다 14년간 일한 CJB 청주방송에서 부당하게 해고당한 뒤 자신의 노동자성을 증명하기 위해 법정 투쟁을 이어나가다 결국 1심에서 안타깝게 패소한 뒤 억울함을 호소하며 세상을 떠난 이재학PD.
 이재학 PD는 14년간 청주방송의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연출했지만 제대로 된 근로계약서를 쓰지 못한채 프리랜서(용역) 계약서만 작성하는 '무늬만 프리랜서' 였습니다. '무늬만 프리랜서', 과연 이재학 PD만의 일이었을까요? 지금도 전국 각지에 도사리고 있는, 제대로 된 통계도 잡히지 않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무늬만 프리랜서' 노동자들.
 '오늘의 이재학'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이 '무늬만 프리랜서'의 굴레에서 벗어나 제 권리를 존중받기 위한 토론회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 되었습니다.



CJB 청주방송 고 이재학 피디 1주기 추모문화제


 고 이재학피디 대책위는 이재학 PD를 계속 기억하는 동시에, 1주기 기일이 다 되어가도록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며 이재학 PD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청주방송과 대주주 이두영을 규탄하기 위해 1월 마지막 주 부터 1주기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왔습니다.
 2월 4일, 이재학 PD의 1주기 기일을 맞이하여 대책위는 청주방송 사옥 앞에서 1주기 추모문화제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문화제에는 <벗이여 해방이 온다> 등으로 알려진 민중가수 윤선애, <청계천 8가> ‘천지인’의 보컬과 기타리스트가 다시 뭉친 민중가수 듀오 ‘엄보컬과 김선수’의 추모 공연 또한 펼쳐졌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이재학 PD를 계속 기억하고, 더 나은 방송 노동 환경을 위해 고민하겠습니다.


한빛센터, 추모연대 열사정신계승상 수상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이용관 이사장님이 대표로 '(사)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이하 추모연대) 28회 정기총회 시상식에 참여해, 추모연대가 시상하는 '열사계승정신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는 열사와 희생자들을 추모·기념하는 추모연대에서 작년 故 이한빛 PD를 '민족민주열사'로 봉안한 것에 이어, 올해는 추모연대로부터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이나 감회가 깊을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이한빛 PD를 비롯해 방송-미디어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서 많은 이들이 일찌감치 남겼던 뜻을 생각하고, 다시 더욱 나아질 내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디어 신문고 : 방송현장 언어폭력 나도 말한다!

[ 방송 현장 언어폭력! 나도 말한다! ]
-한빛센터X공공상생연대기금 공동 캠페인 "언어폭력 없는 방송현장을 만드는 우리의 약속"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방송-미디어 제작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제보받고 상담하는 한빛센터의 <미디어신문고>에는 폭언과 정서적 괴롭힘에 대한 제보가 종종 들어옵니다. 제작 현장의 권위적인 문화와 도제식 구조 속에서 막말, 고성, 조롱, 욕설 등이 마치 당연한 상급자의 권한인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분명히 직장내 괴롭힘입니다. 
 그러나 '무늬만 프리랜서'인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이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으로 자신을 지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빛센터와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이러한 현실을 문제제기하고, 방송-미디어 제작현장의 문화를 함께 바꿔보기를 제안합니다!
 일상적으로 겪지만, 쉽게 털어놓기 어려웠던 이야기. 어느 틈에 나도 '여기는 원래 그런가 보다'하고 지나쳐왔던 당신과 당신 곁의 이야기를 '대나무숲'에 털어놓아요~!
 
*모아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방송현장의 언어폭력 실태를 공론화하고 제도적, 문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온라인 런치 노동법
 한빛센터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의 런치노동법!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는 한차례밖에 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온라인 런치 노동법!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이한솔 이사와 영상 작가 10년의 경력을 갖춘 '노무사계의 레전드' 김희영 노무사가 함께 총 5번의 영상에 걸쳐 한빛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방송현장 사이다'를 통해 방송-미디어 노동자는 물론, 다른 노동자들도 한 번씩은 궁금해 했을 노동법에 대하여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을 드립니다!
 2021년 한 해도, '온라인 런치노동법'과 함께 모두들 노동권을 존중받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 온라인 런치노동법 영상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코로나 피해 신고센터
 이번 코로나19와 더불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채 계속 되는 드라마 촬영, 노동자들이 안전한 방송현장에서 노동할 수 있도록 방송노동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방송산업안전가이드라인을 만들기위해 
안전실태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빛센터 웹툰!
유투브 방송현장 사이다, 텔레그램용 무료 이모티콘도 함께보러 가요!😍


 1월 8일 이후 
 최현주, 윤명은, 박예람, 강원석, 이은주, 서혜지, 이한샘, 이상길, 민대현, 유용식, 나윤주, 김학수, 조재석, 이혜민, 조연민, 임두헌, 최아리, 박은영, 황윤지 님이 (이상 등록순) 
 한빛의 친구로 새로운 후원회원이 되셨습니다. 환영의 말씀을 전하며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hanbitcenter@gmail.com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37 DMC 산학협력연구센터 604호 (우03909)
1833-8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