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아동 청소년 배우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간담회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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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포 날짜 : 2018-12-20


아동 청소년 배우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간담회  


1. 정론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사와 기자님들께 드립니다.

 

2.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센터)는 2016년 열악한 방송제작환경의 문제를 제기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이한빛 PD의 유지를 잇고자 설립되었습니다. 방송사 및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고 낡은 방송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센터에서는 어제(12월 19일) 아동 청소년 배우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간담회 발표 및 참석자 발언 요약문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아동 청소년 배우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간담회>

일시 : 2018년 12월 19일 오후4시

장소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참석 :

-사회 : 진재연(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

-발표1: 송창곤(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대외협력국장)

-발표2: 이종임(문화연대 집행위원, 언론학 박사)

-발표3: 김두나(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법 변호사)

-허정도(배우)

-김기영(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권순택(언론개혁시민연대 활동가)

-최준영(문화연대 사무처장)

 

발표1(송창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대외협력국장) 요약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서 민원 담당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미지급 소송 문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미성년자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몇몇 간부가 미성년자 관련 문제를 더이상 좌시해선 안된다, 노조 가입 조건을 미성년자도 가능하게 바꾸자는 주장을 했다. 미성년자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이는 의미는 현장에서 미성년자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이다. 올해부터 가입 가능하게 되었으나 홍보가 안 되어 아직 실제 가입은 없다. 앞으로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민원 예 : 아역 배우는 보통 학원, 에이전시에서 시작한다. 현장에서 실습이라는 이유로 점심 먹으면 출연료 없고 점심 안먹으면 만원 주는 사례가 있었다. 에이전시에서 갈취하는 것이다. 보통 6개월간 그렇게 갈취가 계속된다. 6개월이 지나 프리로 활동하려고하면 압력 행사해서 출연을 못시키게 한다. 에이전시 대표가 아역배우 부모에게 가방을 선물받았다고 자랑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성상납 사건까지 있었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입법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한빛센터 활동을 올해의 우수 활동으로 꼽는다. 그 이유는 현장에가서 직접 문제제기하기 때문. 노조로서 한빛센터와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 얼마전 공공기관 회의에가서 공무원에게 현장의 암행어사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제발 한 번 정도는 현장에 가달라.

 

발표2, 3 : 첨부문서 참조

 

허정도 배우 발언 요약

-그동안 눈으로 보고도 침묵했던 많은 일들이 떠올라 마음이 좋지 않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처음 쓴것도 아동청소년 배우들에게 해준게 없어 선배로서 미안했기 때문.

-말씀하신 법(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현장에는 없는 법이다. 아무도 모른다. 드라마 ‘시간’ 촬영 할때 감독에게 이런법이 있다고 하자 지켜주겠다고 한 일이 있다. 또 다른 드라마 촬영때는 정 법을 못지키겠으면 어른들 나중에 찍고 아이들 먼저 촬영하고 보내자고 하기도 했다. 최근 했던 작품에서는 감독이 법에 대해알고 있었다.

-노동시간은 성인 수준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인격에 대한 보호는 없다. 아동, 청소년 배우에게 윽박지르고 욕설을 하기도 한다.

-학습권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아이들 몸과 마음이 다치지 않고 성장했으면 한다. 너무 추운날도 촬영은 진행된다. 이런걸 막을 최소한의 기준이 있어야 할것같다. 지난 여름에도 아동배우 한명이 탈진해서 입원한 일이 있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기준도 있어야할것같다.

-안전사고에 대해서 : 나조차도 매일가는 세트장인데 출구가 매번 헷갈린다. 여기서 불나면 다 죽겠다고 생각된다. 아동청소년들은 비상구가 어디인지도 모른다.

-전쟁터인데 아이들이 총 들고 나와있는 격이다.

-아이들은 잘못된것인지 모르고 자기 얘기를 할 줄 모른다. 너무 잘버티는 아이를 보면 오히려 슬프다. 저런 아이들을 누가 만들었을까

-어렸을 때 몸과 마음의 상처는 오래간다. 우울증, 공황장애 등 원인을 보면 어렸을 때 상처받은게 많다.

-계속 주장하는 것은 학교든 노동부든 현장에 외부 보호자 1명을 파견해야한다. 에이전시는 현장에서 을이기 때문에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다. 권력관계가 없는 사람이 들어가야한다.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활동가 발언 요약

-시청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사회적 이슈가 됐을 때 보이콧 운동 등.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 연기자는 팬덤 문화가 있어 확실한 팬층이 존재하나 배우는 확실한 팬층이 없어서 어렵겠지만 드러난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야한다.

-한빛과 잘 연계해서 열심히 하겠다.

 

최준영 문화연대 사무처장

-착취구조를 어느 선에서는 끊어줘야한다. 제작 가이드라인 만드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처벌규정 만드는 것이 중요. 체육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 폭력, 성폭력 일으킨 지도자는 처벌과 함께 퇴출시키자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야한다.

-일본 어떤 고교 하키부가 술먹고 사고쳤는데 학교장이 책임이 있다고 보고 짤림. 그러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학생이 배우로 나간 현장에 학교측에서 1명이 붙는다든지 학교에서 책임을 질 수 있는,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해야한다.

 

첨 부 : 간담회 자료집(이종임, 김두나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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