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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포 날짜 : 2018-10-28
[보도자료] tvN <나인룸> 강제노동 인권 침해를 고발합니다.
tvN <나인룸> 스태프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인룸>은 8월 초 첫 제보 이후 두차례 제작 현장을 방문해 제작진 면담을 하고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와 면담을 하고, 9월 제작가이드라인을 합의해 만들었지만 <나인룸> 제작사(김종학프로덕션)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스태프들을 강제노동에 내몰고 있습니다.
10월 26일 오후 7시, 고 이한빛PD의 2주기 추모제가 열리는 그 시간에도 <나인룸> 스태프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3일 동안 5시간도 못 잤습니다”
“이틀동안 한 시간도 자지 못했습니다. 살려주세요”
심지어 어떤 스태프는 “김종학프로덕션 내부에서는 어떠한 신고가 들어가도 신경쓰지 않겠다. 정해진 스케쥴대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1일 16시간(휴식시간 2시간) 준수, 1주 68시간 준수, 개별 계약 등을 담은 제작가이드라인을 제정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나인룸>뿐 아니라 <플레이어>, <손 더 게스트>, <빅 포레스트>, <프리스트> 현장에서는 제작가이드라인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주100시간이 넘는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19일 저녁 9시 경 촬영 스태프 중 한명이 쓰러져 119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제작가이드라인 제정 이후 이러한 현장 상황에 대해 비공개로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측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나인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주말사이에 김종학프로덕션 재표와 직접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나인룸>제작진은 인권침해하는 강제노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나인룸>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21시간 촬영했고(이동시간 포함하면 23시간)찜질방에서 단지 2시간동안 씻고 잠 한숨 자지 못하고 촬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다못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긴급히 용인 촬영 현장을 방문했으나 <나인룸>조연출은 “현장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느냐”며 소리를 높이고 마이크를 강제로 뽑았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협의를 중단합니다. 비공개 협의가 오히려 제작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장시간 촬영 관행을 유지하는데 악용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제작현장은 근로기준법 개정과 근로감독 결과에 따른 근로자성이 인정됐지만 제작사는 막무가내일뿐립니더. 오늘도 어쩔수없이 112에 ‘강제노동’으로 이한 살인적인 인권침해 현장을 신고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정보보고 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나인룸>의 강제노동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 구제 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언론사의 많은 취재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