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tvN <나인룸> 제작진, 인권침해 제보 사실 확인 위한 면담 거부
1. 정론 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사와 기자님들께 드립니다.
2. 한빛센터는 지난 8월 9일 tvN <미스터션샤인> 후속 드라마로 제작 중인 <나인룸> 스태프로부터 하루 20시간이 넘는 촬영과 겨우 2~3시간의 수면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자는 제보 이후 하루 24시간 촬영하고 하루 휴차 하는 방식으로 스케쥴이 변경돼 더욱 힘들어졌다며, 제작사에서 신고자를 찾고 있다는 말이 들려 보복이 있을까 두렵다는 심정을 보내왔습니다.
3. 한빛센터는 제보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스튜디오드래곤(대표 최진희)에 공문을 통해 ‘제보 내용의 사실 확인을 위한 제작 현장 방문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은 제보에 대한 어떠한 확인과 현장방문을 통한 조사 협조 요청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4. 한빛센터에는 최근 <아는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나인룸>, <플레이어>, <보이스2> 등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거나 기획하는 다수의 드라마에서 인권침해 현실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 68시간으로 근로시간이 제한되자 편법을 통해 제작스태프의 임금을 삭감하는 등 드라마제작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8월 28일 OCN <플레이어> 제작 현장을 방문해 제작PD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5. 그리고 8월 30일(목) 전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tvN <나인룸> 제작현장을 방문해 제보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제작사는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 확인하라”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제보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감독(지연수)을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거부했습니다.
6. 한빛센터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제작사의 이러한 태도는 제보를 무시하는 것이며, 겉으로는 드라마제작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은폐하고 변명하기에 급급한 태도라고 판단합니다. 더구나 스튜디오드래곤은 8월 27일 공문(첨부자료 참고)을 통해 다음 주까지 주68시간 근로시간 제한에 따른 가이드, 1일 촬영 시간제한, 계약 방식의 변경 등에 대한 입장을 공표하겠다고 하고서, 제보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태도일 수밖에 없습니다.
7. 한빛센터는 CJ ENM이 제보된 드라마의 각종 인권침해와 관련된 촬영일지, 스태프 계약 현황과 급여 관련 자료 등 을 공개하고, 실질적인 드라마제작 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을 촉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생색내기용 활동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드라마 제작현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설 것과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해 즉각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