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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포 날짜 : 2020.06.26
1. 정론직필에 힘쓰시는 모든 언론인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2. 2018년 12월부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비롯해 방송, 노동, 언론, 대중문화, 아동청소년, 인권 영역 등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모인 연대체인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인권개선을 위한 팝업(Pop-Up)'은 지난 6월 15일에 발생한 CJ ENM 엠넷 <아이랜드>에서 발생한 아동청소년 노동인권 침해 사건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3. CJ ENM은 작년 여러 폭로와 보도를 통해서 자사의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한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다양한 노동인권 침해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개선 계획을 발표하는 대신 '투표 조작 문제' 등에 대해서만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자사의 이득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많은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없었습니다.
4. 이에 '팝업'은 CJ ENM의 태도를 규탄하고,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노동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보도 부탁드립니다.
[첨부자료] 성명 본문 1부. 끝.

[성명]
엠넷 <아이랜드> 촬영장에서 발생한 경악스러운 산재 사고!
CJ ENM은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노동 인권 침해 당장 중단하라!
2020년 6월 15일, 언론에 충격적인 소식 하나가 보도되었다. CJ ENM 산하의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 엠넷‘에서 올해 6월 26일부터 방영 예정이었던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의 촬영 현장에서 무수한 사건·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이 관계자를 통해 폭로된 것이다. 특히 촬영장에 설치된 무대 장치에 제작진이 안전 사고의 여지가 있음을 지적했음에도 무리하게 촬영을 강행하다,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한 명과 방송 노동자 한 명이 떨어져 큰 중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
아이돌 연습생을 비롯한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이 촬영 중 무대에서 떨어져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실 자체로도 충격적이지만, 이 사건은 2019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프로듀스 101> 시리즈나 <아이돌학교>, <소년24> 등을 비롯한 엠넷에서 방영한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에 온갖 부정과 노동 인권 침해 사태가 발생한지 채 일 년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경악스럽다.
2019년 관계자의 폭로나 MBC <PD수첩> 등의 취재 결과, <프로듀스 101>의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연예 기획사를 상대로 뇌물이나 성접대·향응을 제공받는 대가로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동시에 <프로듀스 101> 시리즈나 <아이돌학교> 등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돌 연습생은 열악한 방송 노동 환경에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했다는 충격적인 실태가 함께 밝혀졌다. 제대로 된 식사 시간이나 휴식 시간 없이 장시간 촬영을 강행하며 쓰러진 연습생도 있었고, 충분한 환기 장치 없이 지어진지 얼마 안 된 세트 공간에서 합숙 촬영을 개시하다 피부 질환을 앓게 된 연습생도 등장했다. CJ ENM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아이돌을 비롯한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사건이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자 2019년 12월 30일 CJ ENM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그 사과는 어디까지나 ‘투표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오랜 시간 CJ ENM의 중요한 수입원으로 기능했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고찰도, 열악한 방송 노동 환경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고통을 받았던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사죄도 없었다.
이번 <아이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는 무척이나 상징적이다. CJ ENM은 <프로듀스 101> 사태가 발생한 이후로도 제대로 된 대책 마련 대신 사건을 묻기에만 급급했다.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실태 조사도,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과정도 없었다.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대신 계속 방치한 결과는 이전보다 더욱 큰 규모의 산재 사고로 이어지게 되었다.
언론의 보도 이후 CJ ENM은 <아이랜드> 촬영장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를 인정하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답변에는 왜 이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CJ ENM이 제작하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지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지 않다. 방송사 자신들의 이익만을 중시한 채,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이 입을 신체적·심리적 피해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언급이 없다. 대형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여전히 CJ ENM은 자신들이 마땅히 지어야 할 책임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
이에 2018년 12월부터 아이돌, 아역 배우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노동 인권 개선을 위해 출범한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인권개선을 위한 팝업(Pop-Up)’(이하 ‘팝업’)은 CJ ENM과 한국 방송계에 다음을 요구한다.
- CJ ENM은 <아이랜드>에서 발생한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사고를 철저하게 진상 조사하고, 제대로 된 노동 환경 개선책과 재발 방지 방안을 발표하라!
- CJ ENM은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준수하라!
-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은 방송의 도구가 아니다! 방송사와 제작사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우선시 하는 이기적이고 파렴치한 방송 제작 중단하라!
2020년 6월 26일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인권개선을 위한 팝업(Pop-Up)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문화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아동인권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치하는엄마들, 청소년노동인권 노랑,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1. 정론직필에 힘쓰시는 모든 언론인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2. 2018년 12월부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비롯해 방송, 노동, 언론, 대중문화, 아동청소년, 인권 영역 등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모인 연대체인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인권개선을 위한 팝업(Pop-Up)'은 지난 6월 15일에 발생한 CJ ENM 엠넷 <아이랜드>에서 발생한 아동청소년 노동인권 침해 사건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3. CJ ENM은 작년 여러 폭로와 보도를 통해서 자사의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한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다양한 노동인권 침해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개선 계획을 발표하는 대신 '투표 조작 문제' 등에 대해서만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자사의 이득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많은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없었습니다.
4. 이에 '팝업'은 CJ ENM의 태도를 규탄하고,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노동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보도 부탁드립니다.
[첨부자료] 성명 본문 1부. 끝.
[성명]
엠넷 <아이랜드> 촬영장에서 발생한 경악스러운 산재 사고!
CJ ENM은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노동 인권 침해 당장 중단하라!
2020년 6월 15일, 언론에 충격적인 소식 하나가 보도되었다. CJ ENM 산하의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 엠넷‘에서 올해 6월 26일부터 방영 예정이었던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의 촬영 현장에서 무수한 사건·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이 관계자를 통해 폭로된 것이다. 특히 촬영장에 설치된 무대 장치에 제작진이 안전 사고의 여지가 있음을 지적했음에도 무리하게 촬영을 강행하다,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한 명과 방송 노동자 한 명이 떨어져 큰 중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
아이돌 연습생을 비롯한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이 촬영 중 무대에서 떨어져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실 자체로도 충격적이지만, 이 사건은 2019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프로듀스 101> 시리즈나 <아이돌학교>, <소년24> 등을 비롯한 엠넷에서 방영한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에 온갖 부정과 노동 인권 침해 사태가 발생한지 채 일 년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경악스럽다.
2019년 관계자의 폭로나 MBC <PD수첩> 등의 취재 결과, <프로듀스 101>의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연예 기획사를 상대로 뇌물이나 성접대·향응을 제공받는 대가로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동시에 <프로듀스 101> 시리즈나 <아이돌학교> 등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돌 연습생은 열악한 방송 노동 환경에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했다는 충격적인 실태가 함께 밝혀졌다. 제대로 된 식사 시간이나 휴식 시간 없이 장시간 촬영을 강행하며 쓰러진 연습생도 있었고, 충분한 환기 장치 없이 지어진지 얼마 안 된 세트 공간에서 합숙 촬영을 개시하다 피부 질환을 앓게 된 연습생도 등장했다. CJ ENM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아이돌을 비롯한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사건이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자 2019년 12월 30일 CJ ENM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그 사과는 어디까지나 ‘투표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오랜 시간 CJ ENM의 중요한 수입원으로 기능했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고찰도, 열악한 방송 노동 환경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고통을 받았던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사죄도 없었다.
이번 <아이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는 무척이나 상징적이다. CJ ENM은 <프로듀스 101> 사태가 발생한 이후로도 제대로 된 대책 마련 대신 사건을 묻기에만 급급했다.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실태 조사도,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과정도 없었다.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대신 계속 방치한 결과는 이전보다 더욱 큰 규모의 산재 사고로 이어지게 되었다.
언론의 보도 이후 CJ ENM은 <아이랜드> 촬영장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를 인정하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답변에는 왜 이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CJ ENM이 제작하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지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지 않다. 방송사 자신들의 이익만을 중시한 채,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이 입을 신체적·심리적 피해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언급이 없다. 대형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여전히 CJ ENM은 자신들이 마땅히 지어야 할 책임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
이에 2018년 12월부터 아이돌, 아역 배우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노동 인권 개선을 위해 출범한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인권개선을 위한 팝업(Pop-Up)’(이하 ‘팝업’)은 CJ ENM과 한국 방송계에 다음을 요구한다.
- CJ ENM은 <아이랜드>에서 발생한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사고를 철저하게 진상 조사하고, 제대로 된 노동 환경 개선책과 재발 방지 방안을 발표하라!
- CJ ENM은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준수하라!
-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은 방송의 도구가 아니다! 방송사와 제작사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우선시 하는 이기적이고 파렴치한 방송 제작 중단하라!
2020년 6월 26일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인권개선을 위한 팝업(Pop-Up)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문화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아동인권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치하는엄마들, 청소년노동인권 노랑,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