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론직필에 힘쓰시는 언론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2. 지난 2016년 10월 26일, CJ ENM에 입사하여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신입조연출로 일하던 이한빛PD가 사망하는 사건으로부터 6년이 흘렀다. 유가족과 청년유니온 등 시민사회노동단체가 함께 싸워 2017년 6월 CJ ENM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받았고, 2018년에는 유가족이 보상금과 CJ ENM이 출연을 약속한 기금을 합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설립하였다.
2. 이한빛PD를 추모하고 방송미디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6주기 추모제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장 권오성) 주최로 열렸다. 이번 6주기 추모제는 "빛을 이어가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상암동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추모와 함께 하나의 사회적 죽음 이후에 이어져 온 방송미디어 산업 현장에서의 싸움을 조명하고 사회적 연대를 모아가는 자리였다.
3.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권오성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추모제는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김기영 지부장과 방송작가유니온(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유지향 사무국장, 전국언론노조 윤창현 위원장의 연대발언이 있었다. 추모사는 이한빛 PD의 친구 분 김훈녕님과 청년유니온 김설 위원장이 낭독하였다.
4. 올해로 3회를 맞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상은 감사패 수여로 진행되었다. 김유경 노무사(돌꽃노동법률사무소), 이은규 전 PD(전 MBC 드라마 국장), 정혜신 박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5. 추모식 이후 2부 이야기마당에서는 故 이한빛PD의 동생 이한솔님, 故 이재학PD의 동생 이대로님, 故 이힘찬 프로듀서의 동생 이희님의 이야기를 함께 듣는 자리로 꾸며졌다. 방송노동현장에서 형을 잃은 세 동생의 싸움과 고민들을 들으며, 가족을 잃은 고통에 대한 치유의 과정과 그러한 죽음이 헛되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6. 이한빛PD의 죽음으로부터 6년이 흘렀지만, 방송미디어 산업 현장에서의 변화와 싸움은 진행 중이다. 최근 KBS 드라마 <미남당>에서 벌어진 근로기준법 위반이나 MBC 등 방송사에서의 방송작가 부당해고와 이어지는 원직복직 싸움, MD, 디자이너, 아나운서 등 수많은 무늬만 프리랜서들의 싸움들까지 이어지고 있다.
7.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이한빛PD의 유지를 이어, 이러한 방송현장의 싸움들을 함께 만들고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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