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센터 신임이사진 인사드립니다🙌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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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정기총회와 3월 운영위원회를 거쳐서 새 이사진과 운영위원 구성이 완료
신임이사진 인사드립니다🙌
지난 2월 25일 정기총회와 3월 운영위원회를 거쳐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새 이사진과 운영위원 구성이 완료되었습니다. 변화의 시기입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변함없이 방송미디어 분야 노동자들의 든든한 벗이 되겠습니다.

권오성 이사장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새로 맡게 된 권오성이라고 합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지난 4년 동안 故 이한빛 PD님의 유지를 받들어 방송미디어산업의 열악한 노동실태를 드러내고, 방송미디어산업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을 사회적 차원의 운동으로 승화시킨 이한빛 PD님의 아버지 이용관 선생님과 어머니 김혜영 선생님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방송미디어산업에서는 턴키(Turn-key) 계약이나 기타 도급 등을 통한 다양한 외주화가 일상다반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방송미디어산업 노동자들은 촉박한 제작 일정으로 인한 위험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장시간의 육체노동과 고강도 스트레스로 죽음으로 내몰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정되어 올해 1월에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일할 권리, 일하다가 죽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산업 안전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이 도급 등 외주화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프리랜서 계약을 통하여 근로자성이 은폐된 노동자입니다. 방송 현장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해나가야 하는 일은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한 일들을 감당해 나가는 데에 후원회원 분들의 마음과 정성 하나하나가 커다란 힘이 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방송미디어산업의 취약노동자 보호라는 전장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싸워나갈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관 이사 (유족 대표)

  지난 4년간 한빛센터의 든든한 지지와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2월 25일 정기총회를 통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2기가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그동안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창립하고 이끌어 온 이사장으로서, 한빛아버지로서 여러분께 보고와 감사의 인사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지난 4년간 기꺼이 ‘한빛의 친구’가 되어 주신 여러분들의 지지와 후원 덕분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방송미디어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노동인권 개선의 든든한 지킴이와 산재피해자 운동단체로서 사회적으로 상당하게 인정받는 시민단체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이한빛 PD가 남긴 유지를 이어가고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창립하였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한빛이 떠난 후 제 삶의 의미는 오로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지속 가능한 시민단체로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한빛아빠로서 제가 살아가야 할 이유의 전부였습니다. 앞에서 뒤에서 손잡아 주시고 보듬어 주시고 후원해주셨기에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많은 시민사회와 노동자의 지지와 응원 속에 29일간 국회 본관 앞 단식농성까지 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제정은 미흡하지만 생명안전 사회로 가는 역사적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었던 것 역시 여러분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성장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신임 이사장님으로 권오성 교수님과 김영민 센터장님을 모시고, 훌륭하신 분들로 이사회와 운영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하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2기’가 출범하였습니다.

  방송미디어 노동운동과 피해자운동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시고 현장에서 실천하고 계신분들을 임원과 운영위원으로 모시게 되어 우리 한빛센터로서는 더없는 영광이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임원과 운영위원님들께 큰 박수로 환영해주시고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새로운 임원과 운영위원님들과 함께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힘찬 도약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위기가 빨리 지나가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영민 센터장 (상임이사)
  언제나 든든한 한빛의 친구들이 되어주시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후원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2월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 센터장으로 선임되어 이사진 개편과 운영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이제야 인사 올립니다.

  5년 전, 유난히 눈물을 흘려야 했던 상암동의 봄을 밝혔던 촛불을 기억합니다. 이제 막 방송국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부조리한 노동 현실에 고민하고 좌절했던 한 청년의 죽음에, 수많은 이들이 한국 사회가 이대로 여서는 안 된다는 분노와 변화를 향한 열망으로 대답하였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수많은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이 울분은 단 두 달 만에 거대 방송미디어 기업의 사과와 개선 약속을 받아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때 제가 청년유니온의 간부이자 대책위의 일원으로서 마주했던 이한빛 PD의 죽음은 부당함과 부조리가 겹겹이 쌓여있던 청년들의 노동현실에 대한 하나의 거대한 비명이었고, 그 싸움의 승리는 한국 사회에서 지독하게도 변하지 않고 있는 일터가 바뀔 수 있다는 거대한 변화의 가능성이었습니다.

  방송노동현장의 한 줄기의 빛이 되고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달려 온 지난 4년은 조금씩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때로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당사자들의 힘으로, 때로는 법률과 행정의 언어로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자식의 죽음에 멈추지 않고 수많은 ‘한빛’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이용관 님과 김혜영 님과 사무국의 여러 상근활동가들의 부단한 노력, 그리고 여러 후원회원 분들의 무한한 지지가 있었던 덕분입니다.

  그러한 길 위에서, 앞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조건과 환경 속에서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방송미디어 노동 실태를 개선하고, 다시는 청년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일터를 만들고자 부단히 싸워가겠습니다.
  후원회원 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위원회 구성
  이사회와 더불어 한빛센터가 계속해서 이한빛PD의 뜻을 기리고, 방송미디어 노동현장의 당사자들과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함께해주실 운영위원 분들입니다. 추후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추가로 모시고자 합니다.

  • 김기영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지부장)
  • 김수지 (Alookso 에디터, 이한빛PD 친구)
  • 김태현 (마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센터장)
  • 안명희 (불안정노동철폐연대 활동가)
  • 이한솔 (이한빛PD 동생)
  • 임경빈 (방송작가유니온 수석부지부장)
  • 정석채 (산재유가족네트워크 다시는, 경동건설 故정순규님 유족)

2021년 주요 활동을 담은
활동보고서입니다.

  공공상생연대기금 지원사업의 마지막 3년차의 주요 활동을 담은 보고서입니다. 우편물로 받아보지 못하신 분들은 온라인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을 위한
미디어 신문고는 계속됩니다.

  장시간 노동, 계약서 미작성 등 방송 및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일을 미디어 신문고로 알려주세요! 한빛센터가 함께 해결해가고자 합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뉴스레터는
올해는 보다 더 알차게 후원회원 여러분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한빛센터가 2022년에도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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