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한빛

언젠가 4월에 노란 리본을 내 가방에 달아주며 “엄마, 기억하기 위한 작은 의식이여요. 우린 연대해야 하고요”하며 불편해하지 말라고 했다.


한빛 PD 1주기 추모제 어머니 추모사 중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노점상에게, 노숙자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단순히 그들의 삶을 함께 지켜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연대를 통해, 우리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서이다.


광우병, 그리고 비정규직 중, 이한빛


일찍 퇴근했기에 시간이 생겼다. 그래서 구의역에 갔다. (중략) 구조와 시스템에 책임을 물어야하는 죽음이란 비참함. 생을 향한 노동이 오히려 생의 불씨를 일찍, 아니 찰나에 꺼뜨리는 허망함. (중략) 얼굴조차 모르는 그이에게 오늘도 수고했다는 짧은 편지를 포스트잇에 남기고 왔다. '오늘'이라 쓰지 않으면 내가 무너질 것 같기에 오.늘.이라 힘주어 적었다.


구의역 사고에 대한 한빛 PD의 글


급여가 통장에 박혀있었다. 첫 월급이라, 모아 놓은게 없어서, 돈 값아야하니까, 집 살 예정인데, 등등 단서조항 붙이면 영원히 미루게 된다.  막상 월급을 받으니 얼마되지도 않는데 10~20%를 누구 코에 붙일까싶어 절반을 확 질렀다. (한빛PD는 생전에 4.16 연대, KTX 해고 승무원, 빈곤사회연대 등을 후원하였다.)


후원에 대하여, 이한빛


“아파했던 이들이 웃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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