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한빛이의 모습은 어렸을 때의 모습이다. 한빛이네 집에 일이 있어 갔었던 것 같다. 아마도 뜨거운 여름날이었으리라.
한빛이는 집 앞의 모래가 있는 마당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장난감 불도저로 흙을 퍼 나르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고 해도, 한빛이는 짧은 머리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도 흙을 퍼 나르는 놀이를 멈추지 않았다. 속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저 놀이가 저렇게 재미있을까? 나는 돈을 주고 하라고 해도 안 할 것 같은데!
대단하다!’라고. 그리고 전교조 집회에 부모님을 따라 온 모습도 가끔 보았다. 대견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나와 우리 아이들은 쳐다보지도 못한 서울대학교를 다니고,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직을 하고... 속으로 많이 부러웠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한빛이, 어느 날 갑자기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으면 그랬을까?
이 의문의 대상은 처음에는 한빛이었다. 그러나 최종 의문의 대상은 건강한 젊은이를 그렇게 만든 숨겨진 실체였다. 숨겨진 실체!
어느 특정 인물일 수도 있지만, 꼭 특정 인물만은 아니리라.
아마도 한빛이는 너무 의로움에 배고파했기에 견디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나는 그저 놀라움에 눈이 휘둥그래질 뿐이다.
어떻게 그렇게 진실하게, 말과 행동이 일치하도록 생활을 대면하면서 살 수 있었을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내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후원회원으로 있는 것은 현재보다는 좀 더 나은 세상을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일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는, 의로운 세상을 꿈꾸기 때문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지 모르지만,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회에서 내 아들과 딸, 내 이웃 사람들이 살아가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가 직접 나서지 못하는데, 후원 회원이란 딱지로 나를 포장하게 해 주니,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그래, 정말 대단하다!
내가 기억하는 한빛이의 모습은 어렸을 때의 모습이다. 한빛이네 집에 일이 있어 갔었던 것 같다. 아마도 뜨거운 여름날이었으리라.
한빛이는 집 앞의 모래가 있는 마당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장난감 불도저로 흙을 퍼 나르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고 해도, 한빛이는 짧은 머리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도 흙을 퍼 나르는 놀이를 멈추지 않았다. 속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저 놀이가 저렇게 재미있을까? 나는 돈을 주고 하라고 해도 안 할 것 같은데!
대단하다!’라고. 그리고 전교조 집회에 부모님을 따라 온 모습도 가끔 보았다. 대견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나와 우리 아이들은 쳐다보지도 못한 서울대학교를 다니고,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직을 하고... 속으로 많이 부러웠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한빛이, 어느 날 갑자기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으면 그랬을까?
이 의문의 대상은 처음에는 한빛이었다. 그러나 최종 의문의 대상은 건강한 젊은이를 그렇게 만든 숨겨진 실체였다. 숨겨진 실체!
어느 특정 인물일 수도 있지만, 꼭 특정 인물만은 아니리라.
아마도 한빛이는 너무 의로움에 배고파했기에 견디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나는 그저 놀라움에 눈이 휘둥그래질 뿐이다.
어떻게 그렇게 진실하게, 말과 행동이 일치하도록 생활을 대면하면서 살 수 있었을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내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후원회원으로 있는 것은 현재보다는 좀 더 나은 세상을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일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는, 의로운 세상을 꿈꾸기 때문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지 모르지만,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회에서 내 아들과 딸, 내 이웃 사람들이 살아가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가 직접 나서지 못하는데, 후원 회원이란 딱지로 나를 포장하게 해 주니,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그래, 정말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