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를 다녀왔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는 이용관 이사, 김영민 센터장, 송하민 사무차장이 함께했습니다. 이날 집회의 원래 계획은 광화문까지 행진 후 행사를 진행하고,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에서는 특별한 이유없이 광화문 광장 사용을 불허했고, 어쩔 수 없이 시청 옆 대로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본 행사에서는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이 죽어나갔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현실을 상기하고, 책임자의 처벌과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 참사에 휘말려 돌아가신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외치며 그들을 기억하는 시간과 그들을 기리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모두가 참사의 슬픔을 나누고, 연대의 의지를 다지며 세상을 바꾸기 위한 분노를 담아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도 끝까지 연대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