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친구들이 만드는 제대로 방송의날, 상암동의 수많은 미디어 노동자 분들과 함께하였습니다!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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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목) 오후 5시, 상암동 MBC앞 상암문화광장에서 <제대로 방송의날>을 진행하였습니다. 진짜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방송의날을 만들기 위해서, 방송 미디어 노동자들을 위한 연대체 미디어친구들이 함께하였습니다.

미디어노동자들이 알아야 할 노동권 이야기를 함께 담은 재밌는 퀴즈와 상암의 미디어노동자들을 위한 설문조사, 시원한 수제맥주를 나눠드렸습니다. 퇴근길에 많은 미디어 노동자분들이 걸음을 멈추고 함께해주셨습니다.


무대행사는 7차 제대로캠페인에 함께해주셨던 청년예술인 가수 김율님의 공연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다는 김율님의 노래에 방송미디어 분야의 노동자 분들이 함께 위로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이어서 방송의날을 단순히 방송사만의 문제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 뒤에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방송의날 3대 뉴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김영민 센터장의 진행으로 방송스태프지부 담당을 하고 계신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박혜리 조직국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의 유지향 사무국장, 그리고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의 문종찬 소장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뉴스로 MBC 뉴스투데이 작가 분들의 원직 복직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부당해고 판결까지에 과정과 원직복직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공유하고 문제인식을 나누었습니다. 맞은편 MBC 사옥에 작가 분들의 이야기가 닿았기를 바래봅니다.

두 번째로는 KBS 드라마 미남당 사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주 최대52시간 제한을 계기로 하루 촬영시간이 13시간씩 4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것조차 제대로 고려되지 않는 이동시간과 휴식시간을 합치면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긴지 다시금 실감하였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가 하루빨리 나와서 스태프 분들의 용기가 헛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소식으로 미디어친구들 출범과 함께, 방송미디어 분야의 비정규, 프리랜서, 불안정 노동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가내수공업 하는 것이 아닌데 사용자 책임을 부정하는 것이 얼마나 허구의 논리인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무대 토크는 미디어오늘의 김애리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669


어느덧 상암에 찾아온 저녁, 지난 10차 캠페인에서 함께해주신 노동가수 지민주 님의 힘찬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힘내라 마음아>라는 지민주님의 노래처럼,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이 함께 힘내서 이 현실을 바꿀 수 있도록,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도, 미디어친구들도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서울노동권익센터, 전태일재단,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노동공제연합 풀빵 등 여러 단체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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