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KBS 미남당 시민사회단체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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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KBS 드라마 미남당의 첫 방송에 맞춰서, 드라마 미남당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야기되지 않는 스태프들의 노동권 현실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니 집단 재계약거부(해고)를 자행한 KBS드라마 미남당을 규탄하고, 그 이면에 놓인 제작현장의 현실을 이야기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진재연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진행된 시민사회단체 기자간담회에서는, 먼저 문제제기에 함께 나섰던 스태프 분 중에 한 분이 직접 참석하여, 최근 KBS 드라마 미남당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윤지영 변호사가 무엇이 불법적인 요소이고, 특히 집단해고 상황이 어떤 법적 문제가 있는지 짚어주셨습니다. KBS 시청자위원이기도 한 언론개혁시민연대 권순택 사무처장은 공영방송으로서 KBS의 책임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영화산업노동조합 박찬희 위원장은 드라마와 많은 면에서 유사한 영화산업의 상황을 놓고서 드라마 제작환경에서 여전히 노동권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서 짚어주셨습니다. MBC에서 드라마 국장을 맡으셨고, <커피프린스1호점>, <전원일기> 등을 연출했던 이은규 전 PD가 선배 연출자로서 드라마 제작 현장의 달라지지 않는 현실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많은 기자 분들이 함께 참석하여 이 사태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더 이상 KBS가 드라마 제작과정에서 이러한 불법적인 행태를 모르쇠하고 넘어가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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