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K-POP 산업, 이면의 노동을 조명하다] 토론회가 지난 10월 28일, 청년문화공간JU 모임방6 에서 열렸습니다.
30명 가까운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을 인터뷰하고 정리한 보고서가 토론회 때 발표되었습니다. 사회는 김영민 한빛센터 센터장이 맡았습니다.
이채은 한빛센터 기획차장은 종사자들의 입직 배경과 장시간 노동 및 야간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업무 환경을 설명하고 급격하게 성장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종사자들이 겪는 일터 내 어려움을 소개했습니다.


"큰 단독 공연이나 프로젝트가 있으면, 한 달 반 두 달 맨날 새벽 3시 퇴근하고 이러는데. 그런데도 연봉 수준은 똑같고 성과급이나 이런 게 전혀 없어서 저는 저대로 갈리고 병원 다니고 하는데 "- 참여자 19
"녹음 시간이 너무 길고. 뮤비 같은 거 찍으면 이틀 밤 거의 막 새벽 갔다 하면 좀비처럼 돼요. 예민해지는. 사람이 잠을 못 자면 예민해지는데 다들 예민해지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피곤하고 "- 참여자 22
첫번째 토론을 맡아주신 문화연대 이종임 집행위원께서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노동 실태 파악과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 한빛센터 세미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을 점검하는 일은 아직 마련되지 못한 제도적 보완을 위해 필요한 작업이기 떄문입니다."
"관련 분야에 대한 기초연구, 현황조사, 심층인터뷰 등이 정기적으로 이뤄져 데이터가 축적되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추후 이뤄졌으면 합니다
노무법인 화평의 이종수 대표님 께서는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제언을 해주셨습니다.

K팝 산업에 특화된 정기 실태조사는 없는 상태이고, 기존 실태조사가 주로 사업체와 아티스트 중심으로 조사가 이루어져 스태프(직원)에 대한 실태조사도 없는 상태로 K팝 산업의 진흥과 스태프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K팝을 포함한 스태프(직원)의 정기실태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정부지원과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또 영화 산업 사례를 제시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괴롭힘(성희롱) 발생 시 대응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설치된 ‘든든’에서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및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영화인신문고에서 임금체불, 부당해고, 불공정 계약, 저작권문제 등 영화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의 중재, 화해 등을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K팝의 경우 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가 괴롭힘(성희롱) 예방교육, 괴롭힘(성희롱) 신고사건, 개별분쟁 사건 등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기능과 역할 확대가 필요합니다.
세번째 토론은 노동건강연대 박한솔 사무국장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박한솔 사무국장님은 노동건강연대가 진행해온 <청년여성 산재회복 지원사업>에서 확인한 청년 여성 노동자의 노동과 건강 문제를 바탕으로 이번 엔터테인먼트 종사자 면접 조사 결과를 해석해주셨습니다.

청년여성 노동자는 ‘몸을 쓰는’ 노동을 하지 않는다는 사회적 편견과 달리, 청년여성 노동자는 신체 부담 작업을 많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신체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이해받지 못한 채 일하며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동을 부담하거나 본연의 업무 이외의 노동까지 수행하기도 합니다.
웃지 않으면 화난 것이냐고 묻고, 웃으면 불필요한 성애적 관심을 받습니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요구받습니다. 엔터테인먼트 면접조사 결과에서 인용한 말처럼 ‘아티스트가 먼저 찝적대는 경우’에도 상대방이 무안하거나 불편해하지 않게 거절하는 것도 모두 청년여성 노동자의 몫이 됩니다.
올해 한빛센터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처음 다루며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각종 유사 직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어떻게 펼쳐나가면 좋을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이 개선된 노동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빛센터가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 관련 언론보도
노컷뉴스 |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아"…윽박 속 가려진 K팝 산업의 '노동'[현장EN:]
https://www.nocutnews.co.kr/news/6419700
조선일보 | “아이돌이 치근덕” “노예 취급”... K팝 산업 노동자가 겪는 현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k-culture/2025/10/28/VTYN3A45YNCD5FMMZUZ4WHECVM/
미디어오늘 | K-엔터 산업 노동 실태 “프로듀스101 스태프판”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728
뉴시스 | K-POP 산업, 성과급 체계·과도한 노동 등 '구조적 문제' 해결 시급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28_0003379868
오마이뉴스 | “제2의 BTS 나올 수 없다" 엔터 산업 종사자들의 절규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77875
오마이뉴스 | "가수 말 한마디에 해고""새벽 1-2시까지 업무"...화려한 K-POP 뒤 '노동 잔혹사'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82306
YTN | [문화]아이돌 노조 가능할까?...화려한 케이팝의 이면
https://www.ytn.co.kr/_ln/0106_202511300238592041
[화려한 K-POP 산업, 이면의 노동을 조명하다] 토론회가 지난 10월 28일, 청년문화공간JU 모임방6 에서 열렸습니다.
30명 가까운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을 인터뷰하고 정리한 보고서가 토론회 때 발표되었습니다. 사회는 김영민 한빛센터 센터장이 맡았습니다.
이채은 한빛센터 기획차장은 종사자들의 입직 배경과 장시간 노동 및 야간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업무 환경을 설명하고 급격하게 성장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종사자들이 겪는 일터 내 어려움을 소개했습니다.
첫번째 토론을 맡아주신 문화연대 이종임 집행위원께서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노동 실태 파악과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노무법인 화평의 이종수 대표님 께서는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제언을 해주셨습니다.
또 영화 산업 사례를 제시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괴롭힘(성희롱) 발생 시 대응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세번째 토론은 노동건강연대 박한솔 사무국장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박한솔 사무국장님은 노동건강연대가 진행해온 <청년여성 산재회복 지원사업>에서 확인한 청년 여성 노동자의 노동과 건강 문제를 바탕으로 이번 엔터테인먼트 종사자 면접 조사 결과를 해석해주셨습니다.
올해 한빛센터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처음 다루며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각종 유사 직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어떻게 펼쳐나가면 좋을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이 개선된 노동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빛센터가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 관련 언론보도
노컷뉴스 |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아"…윽박 속 가려진 K팝 산업의 '노동'[현장EN:]
https://www.nocutnews.co.kr/news/6419700
조선일보 | “아이돌이 치근덕” “노예 취급”... K팝 산업 노동자가 겪는 현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k-culture/2025/10/28/VTYN3A45YNCD5FMMZUZ4WHECVM/
미디어오늘 | K-엔터 산업 노동 실태 “프로듀스101 스태프판”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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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77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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