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에서 진행한 <AI 자동 합성물 시대,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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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AI의 시대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모든 것이 AI의 손길을 거치지 않았다고 단언하기 어려운 요즘. AI가 만들어내는 각종 합성물들이 문화예술 분야의 창작 노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문화연대 기술미디어문화위원회에서 준비한 긴급 현안 토론회입니다. 방송노동 분야도 예외이기는 어렵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도 김영민 센터장이 토론 패널로 다녀왔습니다.

최근 새 정부에서 소버린 AI를 비롯하여 AI를 둘러싼 국가적 경쟁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촉진되는 양상입니다. 이러한 테크노발전주의 속에서 창작 노동자들이 AI와 관련한 경험은 어떠했는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결과를 서울과학기술대 이광석 교수의 발표와 함께, 문화예술노동 분야의 전문가 및 당사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발표에서는 AI슬롭으로 오히려 AI를 활용함으로 인하여 노동시간이 증가하는 현상, AI에 점점 많은 것을 맡기면서 창작 근육을 잃어가는 현상, 작업의 결과물이 평균으로 수렴하여 다양성을 잃게되는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민 센터장은 토론을 통해, 방송 영역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방송 종사자들이 최근 겪고 있는 구직난에 대한 상황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기술로 인한 일자리 축소 두려움은 있지만, 고용 자체가 불안정하고 직업 수명 자체가 길지 않다보니 그러한 불안은 이미 너무나도 익숙한 것이 현실이라며, 가성비 위주로 콘텐츠 산업이 작동하는 방향으로 가는 우려와 기술이 안전과 노동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활용되는 방안 등에 대한 고민도 나누었습니다.

아직은 시민사회 및 노동 내에서 AI에 대한 대응 논의가 미약하기만 합니다. 이번 토론회가 창작 노동 영역에서 무분별하게 도입되고 있는 AI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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