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편집자 노동 실태 심층인터뷰 결과 발표 토론회 '유튜브 뒤의 프리랜서 노동, 미디어 플랫폼 뒤의 청년노동'을 진행했습니다.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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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콘텐츠 공급자가 될 수 있는 시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수요에 맞추어 영상편집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영상편집자들도 늘어났으나 이들의 노동환경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작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85명의 영상편집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튜브 영상편집자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해 이들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담아내었으나 그 이면에서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노동을 이어가고 있는지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청년유니온과 사무금융우분투재단과 함께 유튜브 영상 편집자에 대한 구체적인 참여동기와 노동과정을 파악하고자 지난 6월부터 15명의 영상편집자에 대한 심층면접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1월 7일 목요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공동 주최를 맡은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신필균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토론회를 시작했는데요. 첫 번째 발제는 청년유니온 심순경 조직팀장이 청년노동의 이행기의 관점에서 유튜브 영상편집자의 노동을 이야기했습니다. 두 번째 발제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송하민 사무차장이 15명의 영상편집자를 만나며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발제가 마무리된 뒤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첫 번째 토론은 서울과학기술대 디지털문화전공 이광석 교수의 <유튜브영상편집자 면접조사>로 읽는 플랫폼노동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토론으로 일하는시민연구소 신솔아 정책위원이 프리랜서 아웃소싱 플랫폼의 문제점을 다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유 조건준 대표의 플랫폼 노동자 자력화와 결사의 권리 증진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마쳤습니다. 이후 질의응답을 나눈 뒤 토론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유튜브 영상편집자 직군을 넘어 플랫폼에 종속되어 일하는 수많은 프리랜서 노동자들이 수탈 당하는 구조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논의를 바탕으로 미디어 플랫폼에 종속되어 일하는 수많은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보도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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