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재학PD 2주기 관련 활동 보고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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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2월 4일 이재학 PD는 청주방송에서 부당해고된 억울함에 괴로워하다 유서를 남기고 숨졌습니다. 

전국 방송사 프리랜서를 위한 판례를 남기겠다며 소송에 나섰던 그의 죽음은 방송 비정규직 문제 실태를 드러내면서 

방송 비정규직 철폐 운동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이재학PD 2주기 추모제

4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의 청주방송 7층 대강당에서 고 이재학 PD의 2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청주방 송 임직원 30여명을 비롯해 유족, 사건 당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싸웠던 시민사회단체 구성원 등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남겨진 사람들이 이재학 피디를 어떻게 기억해야 할지 이야기 나누고 마음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 청주방송에 21개 이행 과제를 제시했던 이재학PD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추모제에서 이행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이었던 윤지영 변호사는

 ▲책임자 징계 ▲상시·지속 업무 직접고용 전환 ▲비정규직 복리후생 개선 ▲노동자성 인정된 작가 정규직화 등

최종 9개 과제가 미흡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 이재학 PD 2주기 "'억울해 미치겠다'는 방송 비정규직, 다시는 없도록"



유족 대표로 나선 이 PD의 동생 이대로씨는 "청주방송 뿐만 아니라 전국 방송계 노동자의 처우가 조금씩 바뀌고 있고,

 스스로 목소리 내는 모습 볼 때마다 형과 같은 일을 겪지 않았음 하는 마음에 계속 (이분들의) 손을 잡게 된다"며 청주방송에 

"형이 만들던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충북' 하나만 남았습니다.

이걸 볼 때마다 형을 기억해주고, 카메라 뒤에 다른 스탭들, 동료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달라. 

그리고 이 동료들은 스스로 권리를 찾고자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이재학 PD 추모 현수막에 추모 글귀를 적어 붙이면서 마무리 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진상조사 결과 언제 이행? CJB 정신차려라" "카메라 뒤에 사람이 있다" "재학아 더는 아프지 말고 천국에서 잘 지내거라" 

"방송현장 무늬만 프리랜서 이제 그만" 등의 글귀를 적었습니다.



토론회 : 이재학 피디 투쟁 이후 비정규직의 현실과 과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소송 또는 진정을 제기하는 노동자들은 늘어가지만 집단적인 힘을 모으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재학PD 투쟁 이후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들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이후 과제를 찾는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KBS청주 한끼시사 : 어느PD의 죽음

KBS청주의 한끼시사 프로그램에서 이재학PD의 이야기를 다뤄주셨습니다.

 방송사 중 처음으로 이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룬 시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방송을 보고, 방송-미디어 노동을 바꾸는 흐름에 함께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재학 PD 2주기 연속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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