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SBS 드라마 제작을 전담하다시피하는 스튜디오S에서 34살의 프로듀서가 '모든 것이 버겁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스튜디오S는 <사내맞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펜트하우스> 등의 드라마를 제작한 SBS의 자회사입니다. 이힘찬PD는 SBS로 입사하여 SBS 드라마국 분사로 스튜디오S로 소속을 옮겨서 10년을 일한 젊은 프로듀서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스튜디오S는 유가족과의 공식 면담에서 이힘찬PD가 겪었던 드라마 제작현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하였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가족과 언론노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스튜디오S와 SBS측에 노사 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SBS는 별개 법인이라는 이유로, 스튜디오S는 유가족과의 협의를 잘 진행하겠다며 노사공동조사를 거부하였습니다. 이에 대책위는 지난 3월 3일,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공동 진상조사를 재차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 3월 3일 기자회견 자료 보기 : https://media.nodong.org/news/articleView.html?idxno=29787
10년을 함께 한 동료의 죽음을 대하는 사측의 태도가 알려지자, 많은 분들이 공분을 모아주셨습니다. 드라마 편성과 계약과 관련한 사항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SBS는 여전히 별도 법인이라는 이유로 참여를 거부하였지만, 스튜디오S는 입장을 바꾸어 공동조사 활동에 응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공동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서 빠른 시일내에 원인 규명과 이에 상응하는 대책이 마련하도록 함께 힘보태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지난 3월 21일에는 故 이힘찬 프로듀서의 49재 추모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도 이한빛PD의 아버지 이용관님과 김영민 센터장이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유족과 대책위 관계자 뿐만 아니라, 고인의 동료 분들까지 50여 명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수많은 동료 분들이 함께 자리하여 이 사건이 단순한 죽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연대의 마음을 내어주셨습니다.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반복되는 젊은 노동자의 죽음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아야 합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도 이 죽음의 원인을 규명하고, 드라마 제작 환경의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30일, SBS 드라마 제작을 전담하다시피하는 스튜디오S에서 34살의 프로듀서가 '모든 것이 버겁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스튜디오S는 <사내맞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펜트하우스> 등의 드라마를 제작한 SBS의 자회사입니다. 이힘찬PD는 SBS로 입사하여 SBS 드라마국 분사로 스튜디오S로 소속을 옮겨서 10년을 일한 젊은 프로듀서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스튜디오S는 유가족과의 공식 면담에서 이힘찬PD가 겪었던 드라마 제작현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하였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가족과 언론노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스튜디오S와 SBS측에 노사 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SBS는 별개 법인이라는 이유로, 스튜디오S는 유가족과의 협의를 잘 진행하겠다며 노사공동조사를 거부하였습니다. 이에 대책위는 지난 3월 3일,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공동 진상조사를 재차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 3월 3일 기자회견 자료 보기 : https://media.nodong.org/news/articleView.html?idxno=29787
10년을 함께 한 동료의 죽음을 대하는 사측의 태도가 알려지자, 많은 분들이 공분을 모아주셨습니다. 드라마 편성과 계약과 관련한 사항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SBS는 여전히 별도 법인이라는 이유로 참여를 거부하였지만, 스튜디오S는 입장을 바꾸어 공동조사 활동에 응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공동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서 빠른 시일내에 원인 규명과 이에 상응하는 대책이 마련하도록 함께 힘보태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지난 3월 21일에는 故 이힘찬 프로듀서의 49재 추모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도 이한빛PD의 아버지 이용관님과 김영민 센터장이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유족과 대책위 관계자 뿐만 아니라, 고인의 동료 분들까지 50여 명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수많은 동료 분들이 함께 자리하여 이 사건이 단순한 죽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연대의 마음을 내어주셨습니다.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반복되는 젊은 노동자의 죽음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아야 합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도 이 죽음의 원인을 규명하고, 드라마 제작 환경의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