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설립하며


이한빛PD의 죽음은 한 개인의 죽음이 아닙니다. 이한빛PD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기형적인 방송산업의 시스템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노동으로, 같은 콘텐츠를 제작하지만 존중받지 못하고 소외된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송의 정상화는 완성될 수 없습니다. 이한빛PD의 정신을 실현하고 방송사 및 미디어산업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및 취약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 증진 및 낡은 방송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를 만들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① 미디어신문고 운영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018년 창립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한 미디어신문고를 운영 중입니다. 아무리 불합리한 처우를 받아도 하소연할 길이 없던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이 익명으로 자신들이 겪은 문제와 고충을 제보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며, 신속하고 빠르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② 정책, 제도, 가이드라인 개발


일찌감치 방송 산업이 발달한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제도와 가이드라인이 개발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에는 여전히 기본적인 촬영장의 안전, 인권 가이드라인조차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외부 연구자, 활동가와 함께 한국에 맞는 방송 분야 정책과 제도, 가이드라인 등을 개발 중입니다. 


③ 온/오프라인 캠페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센터의 소식과 방송 노동의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커피차’를 비롯한 다양한 홍보 활동이나 토론회 등을, 온라인으로는 웹툰-카드뉴스-유튜브-팟캐스트 등 방송 현장의 실태와 방송 노동자의 요구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달합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이한빛PD의 죽음을 넘어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하는 방송제작노동자들의 벗으로 새롭게 부활합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방송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한줄기 빛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