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의 유가족 소식입니다. 바깥에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쓰러질 정도의 폭염이 오랫동안 이어진 달 이었습니다. 너무나 덥고 끝이 보이지 않은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쳐갔지만 그럼에도 유가족들은 무더위를 뚫고 필요한 곳에 찾아가 연대의 마음 한 켠을 내주었습니다. 더위에도 지치지 않은 유가족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8월의 유가족 소식을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8월 8일 박종철인권상 시상식 참석
박종철센터 제공
8월 8일, 제20회 박종철 인권상 시상식이 박종철 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자리는 이용관 님이 함께하셨습니다. 이번 인권상 수상자는 지난해 7월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상병 사고를 조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선정되었습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상을 받는 것이 맞나"는 고민을 했다 하였는데요. 이어 “채 상병 주검 앞에서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지금도 그 약속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박종철 인권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는 것이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리고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허망한 죽음을 맞이한 채 상병에게 박종철 인권상의 영예를 돌리고 채 상병 죽음의 의미를 기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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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8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노동자 시민 추모제 참석
다시는 제공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8월 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노동자 시민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이날 자리는 다시는 구성원이신 이용관님이 함께하셨습니다. 추모제는 유가족·시민·민주노총 조합원 등 4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였습니다. 참사 발생 46일이 지나도록 유가족·피해자들과의 교섭 책임을 피하고 있는 원청 아리셀·에스코넥과 이주노동자 불법파견 실태를 파악하려 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낼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는데요. 추모시 낭독과 유가족 발언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각종 연대발언과 투쟁결의사를 읽으며 연대의 힘을 모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추모제가 끝나고 서울고용노동청 앞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 8월 9일 이태원참사작가기록단 대전 피켓팅 진행
이태원참사작가기록단 제공
지난 8월 9일에는 대전에서 이태원참사작가기록단의 피켓팅이 있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진행된 피케팅은 참사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였습니다.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구성원이신 김혜영님이 참석하여 피케팅을 진행하셨습니다.
- 8월 17일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희망버스 참석
다시는 제공
지난 8월 17일, 죽음과 차별을 멈추기 위한 55대의 희망버스가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여 화성으로 모였습니다. 지난 참사 이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요구가 진전을 보이지 않자 수많은 노동자 시민의 단결과 연대의 힘을 모으고자 진행된 24번째 희망버스 입니다. 이번 희망버스에는 다시는 구성원이신 이용관, 김혜영님이 함께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55대의 희망버스는 2,000여명의 노동자, 시민을 태우고 화성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아리셀 참사현장에서 추모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남양사거리로 이동해 희생자 영정을 선두로 화성시청을 향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화성시청 앞에서 본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각종 연대 발언과 추모공연들이 진행되었고 피해자 유가족 발언 후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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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2일 2024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평화야 고치글라' 참석
2024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제공
벌써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 2024 제주생명평화대행진.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더위에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날씨에도 수백명의 시민이 모여 3일동안 강정마을부터 성산을 거쳐 제주시에 이르는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길이만 50km가 넘는 이번 행진은 강정마을에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서며 마을 주민들이 겪어던 고통이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까지 확산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이날 진행된 행진에는 이용관님이 참석하여 수많은 동료 시민 및 활동가들과 함께 평화의 걸음을 이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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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3일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연대 역사탐방 수련회 참석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연대 제공
제주사랑 양용찬열사 추모사업회가 주관한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연대 역사탐방 수련회에 이용관님이 참석했습니다. 2박 3일동안 진행된 수련회는 네트워킹 시간과 함께 제주의 민주화 운동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40여명의 활동가들이 폭염을 뚫고 서귀포 6월 민주항쟁 기념비, 양용찬 열사 추모비와 묘소 등 제주 곳곳의 민주화 역사 탐방을 진행하였습니다.
- 8월 28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주범 박순관 구속영장 발부 촉구 기자회견 참석
다시는 제공
지난 8월 28일 '산업재해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에서 주관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주범 박순관 구속영장 발부 촉구 기자회견'이 오전 10시 30분, 수원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다시는 구성원과 함께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가 참석한 이번 기자회견은 그동안 참사의 진상을 조작하고 왜곡해온 아리셀과 모회사 에스코넥의 행태를 고발하고 고 대표 등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자리는 다시는 구성원인 이한솔님이 참석하여 발언하였습니다. 발언 중 일부를 보내드립니다.
부실한 시스템과 제도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순간이 반복되고 있다. 아리셀 참사 건을 포함, 산재사고엔 회사 대표 구속을 포함한 사측의 책임을 무겁게 다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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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의 유가족 소식입니다. 바깥에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쓰러질 정도의 폭염이 오랫동안 이어진 달 이었습니다. 너무나 덥고 끝이 보이지 않은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쳐갔지만 그럼에도 유가족들은 무더위를 뚫고 필요한 곳에 찾아가 연대의 마음 한 켠을 내주었습니다. 더위에도 지치지 않은 유가족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8월의 유가족 소식을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8월 8일 박종철인권상 시상식 참석
박종철센터 제공
8월 8일, 제20회 박종철 인권상 시상식이 박종철 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자리는 이용관 님이 함께하셨습니다. 이번 인권상 수상자는 지난해 7월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상병 사고를 조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선정되었습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상을 받는 것이 맞나"는 고민을 했다 하였는데요. 이어 “채 상병 주검 앞에서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지금도 그 약속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박종철 인권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는 것이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리고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허망한 죽음을 맞이한 채 상병에게 박종철 인권상의 영예를 돌리고 채 상병 죽음의 의미를 기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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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8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노동자 시민 추모제 참석
다시는 제공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8월 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노동자 시민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이날 자리는 다시는 구성원이신 이용관님이 함께하셨습니다. 추모제는 유가족·시민·민주노총 조합원 등 4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였습니다. 참사 발생 46일이 지나도록 유가족·피해자들과의 교섭 책임을 피하고 있는 원청 아리셀·에스코넥과 이주노동자 불법파견 실태를 파악하려 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낼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는데요. 추모시 낭독과 유가족 발언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각종 연대발언과 투쟁결의사를 읽으며 연대의 힘을 모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추모제가 끝나고 서울고용노동청 앞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 8월 9일 이태원참사작가기록단 대전 피켓팅 진행
이태원참사작가기록단 제공
지난 8월 9일에는 대전에서 이태원참사작가기록단의 피켓팅이 있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진행된 피케팅은 참사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였습니다.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구성원이신 김혜영님이 참석하여 피케팅을 진행하셨습니다.
- 8월 17일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희망버스 참석
다시는 제공
지난 8월 17일, 죽음과 차별을 멈추기 위한 55대의 희망버스가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여 화성으로 모였습니다. 지난 참사 이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요구가 진전을 보이지 않자 수많은 노동자 시민의 단결과 연대의 힘을 모으고자 진행된 24번째 희망버스 입니다. 이번 희망버스에는 다시는 구성원이신 이용관, 김혜영님이 함께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55대의 희망버스는 2,000여명의 노동자, 시민을 태우고 화성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아리셀 참사현장에서 추모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남양사거리로 이동해 희생자 영정을 선두로 화성시청을 향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화성시청 앞에서 본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각종 연대 발언과 추모공연들이 진행되었고 피해자 유가족 발언 후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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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2일 2024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평화야 고치글라' 참석
2024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제공
벌써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 2024 제주생명평화대행진.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더위에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날씨에도 수백명의 시민이 모여 3일동안 강정마을부터 성산을 거쳐 제주시에 이르는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길이만 50km가 넘는 이번 행진은 강정마을에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서며 마을 주민들이 겪어던 고통이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까지 확산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이날 진행된 행진에는 이용관님이 참석하여 수많은 동료 시민 및 활동가들과 함께 평화의 걸음을 이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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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3일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연대 역사탐방 수련회 참석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연대 제공
제주사랑 양용찬열사 추모사업회가 주관한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연대 역사탐방 수련회에 이용관님이 참석했습니다. 2박 3일동안 진행된 수련회는 네트워킹 시간과 함께 제주의 민주화 운동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40여명의 활동가들이 폭염을 뚫고 서귀포 6월 민주항쟁 기념비, 양용찬 열사 추모비와 묘소 등 제주 곳곳의 민주화 역사 탐방을 진행하였습니다.
- 8월 28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주범 박순관 구속영장 발부 촉구 기자회견 참석
다시는 제공
지난 8월 28일 '산업재해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에서 주관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주범 박순관 구속영장 발부 촉구 기자회견'이 오전 10시 30분, 수원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다시는 구성원과 함께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가 참석한 이번 기자회견은 그동안 참사의 진상을 조작하고 왜곡해온 아리셀과 모회사 에스코넥의 행태를 고발하고 고 대표 등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자리는 다시는 구성원인 이한솔님이 참석하여 발언하였습니다. 발언 중 일부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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