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7월 유가족 소식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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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7월의 유가족 소식입니다. 신기할 정도로 시원한 초여름을 보냈습니다. 여름의 문턱을 지났는데도 밤에는 오히려 춥게 느껴지는 날씨가 이어지며 매번 여름이 이랬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매일 들 정도였습니다. :) 우리가 시원한 날씨를 즐기고 있을 때,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의 폭염이 덮쳤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에어컨 매장 앞에 구름같은 인파가 몰리고, 온열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며, 더위로 인한 문제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고 하니  있다고 하니 유럽을 덮친 더위의 위력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집니다. 이러한 모습들에서 매해 매번 기후위기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이제 곧 우리나라도 폭염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모두 더위 조심하시길 바라며, 순례길에서 무사히 돌아와 폭염을 뚫고 여기저기에서 연대의 손길을 내밀고 계신 유가족 분들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6월 28일 2026 산재사망 노동자 합동추모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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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님 SNS 제공

우리나라에서 산업재해의 참혹한 현실과 노동자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경종을 울린 안타까운 산재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노동자 문송면님의 수은중독 사망 산재사고와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의 직업병 산재사고입니다. 이분들의 희생에서 시작된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변화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문송면·원진레이온 노동자 산재사망 38주기를 맞이하며 과거를 추모하고,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찾고자 다짐하는 ‘2026 산재사망 노동자 합동추모제’가 마석 모란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또 마석 모란공원에 모셔져 있는 여섯분의 묘소를 돌아보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소개된 분들은 아래와 같은데요.

1. 온도계 공장에서 일하다 유기용제와 수은 중독으로 사망한 문송면 님

2. 원진레이온에서 일하다 이황화탄소 중독 산재 인정과 치료를 요구하며 투쟁하신 김봉환 노동자

3. 방송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드러내며 세상을 떠난 이한빛 PD

4.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로서 노동자 건강권 운동의 길을 만들어갔던 이훈구 동지

5.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에 항거해 분신하신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6. 이주노동자 권리와 단속추방의 문제를 드러내셨던 스탑크랙타운 밴드 보컬 미누 님

이날 자리에는 김혜영 님과 이용관 님이 참석하여 이한빛PD를 모이신 분들에게 소개하고 추억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7월 3일 동국제강 비정규직 노동자 고 이동우 투쟁보고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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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님 SNS 제공

지난 2022년 3월, 동국제강 비정규직 노동자 고 이동우 님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벌써 4년이 지났는데요. 그간 재판도 마무리되며 진행한 투쟁의 기록을 나누고 앞으로의 연대를 나누고자 이번 행사가 영등포산업선교회 3층 울림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고 이동우님의 사건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또 당시에 어떤 식으로 투쟁을 진행하였는지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개월 만에 일어난 사건이었던 만큼 노동자 산업안전 투쟁에 크나큰 의미를 지닌 사안이었습니다.

또 당시의 투쟁 과정과 함께했던 사람들의 기록을 모은 백서도 공개됐습니다. 백서에는 지난 투쟁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한 연대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약속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김혜영 님과 이용관 님이 다시는 활동가로서 자리에 참석하셨습니다.

 

<7월 14일 쿠팡물류센터 산재사망사고 항의 피켓팅 및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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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님 SNS 제공

쿠팡 천안 목천물류센터 앞에서 쿠팡 산재사망사고 항의 선전전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쿠팡에서 과로사로 돌아가신 고 장덕준 님의 어머니의 자세한 투쟁 현황보고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진행된 선전전과 간담회에는 김혜영 님과 이용관 님이 함께 참석하셨습니다.

 

<7월 15일 전태일 평전 이어쓰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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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기념관 제공

전태일기념관 1층에서 진행된 전태일 평전 손글씨 이어쓰기 캠페인에 김혜영 님, 이용관 님, 이한솔 님과 한빛센터 상근자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전태일 평전 손글씨 이어쓰기 캠페인은 11월 13일 전태일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하여 진행되는 캠페인입니다. 11월 13일은 전태일 열사가 분신 후 세상을 떠난 날 인데요. 전태일 정신을 기억하고 더 나은 변화를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바라며 함께 필사를 진행하였습니다.

 

<7월 16일 8시간 노동 쟁취 기념탑 건립 제막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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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님 SNS 제공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열린 ‘8시간 노동쟁취기념탑 감사예식 및 제막식’에 이용관 님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기념탑은 장시간 노동에 맞서 싸운 해태제과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습니다. 당시 여성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 주말에는 18시간에 달하는 노동을 견디며 영등포산업선교회와 함께 하루 8시간 노동을 요구했습니다. 투쟁은 마침내 8시간 노동제 시행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이후 식품업계 노동자들에게도 확산됐습니다. 

숫자 ‘8’을 형상화한 기념탑은 춤추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노동과 휴식, 삶의 균형을 표현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투쟁에 참여한 여성노동자들과 영등포산업선교회 관계자, 노동·시민사회 관계자들이 함께해 투쟁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8시간 노동제가 노동자들의 투쟁과 연대로 쟁취한 권리임을 기억하고, 모든 노동자가 충분히 쉬며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7월 17일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 피켓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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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제공

국회 앞 무더위 속에서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 점심 피켓팅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번에도 유가족협의회 분들과 함께 이용관 님이 함께 피켓팅을 힘차게 진행하였습니다.

 

<7월 19일 고 아웅민우님 추모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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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제공

고 아웅민우님은 지난 7월 1일 아산 KTX 복선화 공사현장에서 컨베이어벨트 점검 작업 중 끼임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를 추모하는 이들과 단체들이 모여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김혜영 님, 이용관 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관련기사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7161531011#ENT


<7월 28일 쿠팡 산업재해 항의 피켓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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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님 제공

지난 7월 2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에 대하여 제대로 된 수사와 수사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피켓팅 시위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시는 유가족 분들과 함께 김혜영 님이 자리에 참석하여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피켓팅을 진행하셨습니다.



2026년 6~7월 유가족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도 8월과 9월에도 유가족 분들의 생생한 연대활동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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