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유가족 소식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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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유가족 소식입니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날씨에 계절이 바뀌고 있음이 체감됩니다. 어느새 찾아온 봄처럼 우리의 날들에도 봄이 찾아오길 바래봅니다. 내란범 윤석열이 파면되었고 우리 사회가 회복을 위한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점차 다가오는 대선, 계속해서 들려오는 산재사망사고 소식 등 여전히 일상은 어지럽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유가족들은 연대의 힘을 보태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갔습니다.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유가족의 4월의 소식을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4월 4일 윤석열 파면선고 집회 참석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제공

4월 4일 오전에는 헌법재판소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 선고가 있습니다. 작년 추운 겨울, 내란의 밤을 보내고 수많은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모두의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지게 한 윤석열의 파면 선고를 지켜보기 위해 이용관 님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무국은 아침부터 함께 헌재 인근 집회에 참석하여 선고를 보았는데요. 헌법재판관 전원일치로 내란수괴가 파면되는 역사적 현장을 함께 지켜보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 4월 9일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고공농성해결촉구 3대종교 기도회 참석

다시는 제공

4월 9일 오전 11시, 서울 정교동 한화 본사 앞에서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의 고공농성 해결을 사측에 요구하는 신교, 불교, 천주교 3대 종교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고공농성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를 비롯한 한회오션 내 협력업체 노조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대화에 나섰지만 단체교섭이 결렬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은 이용관 님, 김혜영 님이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연대의 힘을 보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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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6일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 참석

 

이용관 제공

4월 16일 오후 4시 16분에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이번 기억식은 추도사 낭독을 시작으로 11주기 영상 상영, 뮤지컬 공연,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의 편지 낭독, 4.16합창단의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이용관, 김혜영 님이 참석하여 재난참사를 기억하고 함께한 시민들과 연대를 나누었습니다.



- 4월 19일 4월 다시는 전체 모임 참석 

다시는 제공

4월 19일 오전 11시 경향신문 사옥에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의실에서 4월의 다시는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자리는 이용관 님, 김혜영 님 그리고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김영민 센터장이 참석하여 산재피해 유가족들과 함께 다시는 활동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4월 22일 이선호 4주기 추모제 참석 

 

다시는 제공

 이선호님은 2021년 4월 22일 안전관리자도, 신호수도 없이 컨테이너 바닥에 있는 이물질 청소작업을 하던 중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돌아가셨습니다. 올해 4월 22일 평택 서호추모공원에서, 이선호님의 네 번째 기일에 추모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은 다시는 활동가 분들이 모였는데요. 이용관 님, 김혜영 님이 함께 자리해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4월 28일 산재노동자의날 국가기념일 제정 원년. 산재 피해자・유가족 기자회견 참석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제공

4월 28일은 세계산재사망노동자추모의 날로 한국은 지난 해 9월 산재보상보험법이 개정되어 올해 처음으로 산재사망노동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맞이하여 38개 산재사건의 산재피해자와 유가족들과 20개의 노동안전인권단체의 공동주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기자회견 발언으로 이용관 님이 참여해주셨는데요. 한국에서 법정기념일로 맞이하는 첫 번째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 산재참사 현장과 산재 유가족들을 배제한 채 형식적으로 만들어지고, 추모의 의미도 희석된 부분을 지적하며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를 진정으로 추모하고 산재피해운동에 매진해온 유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념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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