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7월 유가족 소식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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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7월의 유가족 소식입니다. 매 여름마다 더위가 찾아오고, 비가 내렸지만 이번 여름은 유독 심하게 느껴집니다. 장마 기간 동안 마른 장마가 이어지며 무더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온열 질환을 겪었습니다. 또 그간 내리지 않던 비는 한 번에 쏟아지며 안타까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당장 한 낮에 바깥을 걸어보면 햇볕에 정신이 아득해지곤 합니다. 부디 많은 이들이 이번 여름을 무사히 보내길 바랍니다. 이번 6~7월에도 여름의 폭염을 해치며 유가족분들이 열심히 활동하셨습니다. 6월과 7월의 유가족 소식을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6월 4, 6, 10일 태안화력 고 김충현 노동자 추모문화제 참석

다시는 제공

지난 6월 2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안타까운 끼임사고로 김충현 노동자께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김충현 노동자가 작업 중이던 기계에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호장치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일터의 비극적인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가 결성되었습니다. 대책위에는 이용관 님이 다시는 대표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김충현 노동자를 추모하기 위한 문화제가 6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었고, 이용관 님도 자리에 참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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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2일 건설노동자 문유식님, 인우종합건설 항소심 선고 입장발표 기자회견

다시는 제공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의 한 소규모 공사 현장에서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은 비계 위에서 작업 중이던 문유식 노동자께서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여러 차례 안전조치 의무가 위반되었고, 비계에는 필수적인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았으며, 노동자들에게는 안전모조차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산재 사망 피해 유가족들은 안전 의무를 지키지 않은 원청과 현장 관리직을 고발하였습니다. 6월 12일은 사건에 대한 2심 재판의 선고일이었고, 재판 결과 현장 소장에게는 1심보다 낮은 징역 8개월의 선고가 내려졌으며 원청인 인우종합건설에는 벌금 2000만 원이 부과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산재사망사고 유가족의 재판 결과 입장을 발표하며, 이용관 님이 다시는 활동가로서 참석하여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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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5일 제34회 민족민주열사 범국민추모제 참석

이용관 제공

지난 6월 15일 일요일, 한낮의 무더위를 뚫고 수많은 사람들이 종로구 송현녹지광장에 모였습니다. 이날은 제 34회 민족민주열사 범국민추모제가 열리는 날이었으며, 모인 이들은 땡볕 속에서 민족민주열사의 영정을 품고 대오를 갖춘 뒤 광화문 광장을 지나 서울시청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이용관 님이 참석하여 이한빛 PD의 영정을 들고 행진에 참여했고, 한빛센터 사무국은 유가족 분들이 참석하지 못한 민족민주열사들의 영정을 대신 들어 거리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 6월 18일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장례식

다시는 제공

6월 18일, 충남 태안의료원 장례식장에서 김충현 노동자의 영결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동료 노동자, 연대 단체, 대책위,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김충현 노동자를 기리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결식은 태안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출발하여 그의 일터였던 태안화력발전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이용관님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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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3일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1주기 기자회견

다시는 제공

지난해 6월 배터리 공장 화재로 23명의 노동자가 돌아가셨던 '아리셀 참사' 1주기를 맞아 유족들과 대책위는 아리셀 대표 등 책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보석으로 풀려난 아리셀 대표는 계속해서 "참사는 원인을 알 수 없고, 나는 책임자가 아니다."라며 뻔뻔하게 발뺌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명확하게 진상을 드러내고 책임자를 처벌하여 더 이상의 산재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이번 기자회견 및 서명운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이용관님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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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9일 민주유공자법 제정 피켓팅

다시는 제공

7월 9일에는 김혜영 님, 이용관 님이 국회 앞에서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 피켓팅을 진행하셨습니다. 전 보수 정권이 내란으로 탄핵되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며 최근 민주유공자법 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민주유공자 당사자 및 유가족분들이 20년 동안 기다려온 만큼 하루빨리 법이 제정되길 기원합니다.



- 7월 18일 지난 정부 노동정책으로 희생된 유족과 국정기획위원회의 간담회 참석

경향신문 제공

지난 7월 18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지난 정부 노동정책으로 희생된 유족과 국정기획위원회의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태안화력발전소 사망 노동자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고 이한빛 PD 아버지 이용관씨를 비롯해 아리셀 참사 유족,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 양회동씨 유족, 쌍용차 사태 유족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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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9일 경향신문 기획연재 [퇴근하지 못한 당신을 기다리며] 취재 참여

경향신문 제공

경향신문에서는 지난 7월 23일부터 산재 유가족 5명을 만나 이분들이 산재 사건을 만나고 어떻게 투사가 되었는지 그 경로를 기록하였습니다. 한 해 2,000명이 일터에서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우리 사회에서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산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사입니다. 이번 기획연재에는 이용관님도 참여하셨는데요. '퇴근하지 못한 당신을 기다리며' 3번째 연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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